파이퍼 샌들러, 엣시 비중확대 상향

지속가능성 가치와 휴면이용자 활성화로 젊은층 유인
현재 주가 저평가로 매력적 진입점 제공

파이퍼 샌들러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체인 엣시(ETSY)를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135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보다 29%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엣시가 주력 고객인 젊은 세대에 강점이 있어 구매자 증가가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가 에드워드 이루마는 최근 설문 조사 결과 엣시의 핵심 시장에 대한 강점이 구매자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가 상승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분석가는 엣시가 젊은 세대에 대한 모멘텀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성과 같은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작년에 2,400만명의 휴면 이용자를 재활성화시키는 등 추진력을 이 회사의 강점이라고 지적했다.

거시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엣시는 지난 12개월간 28%의 EBITDA 마진과 장기적 성장기회 측면에서 파이퍼 샌들러의 해당 업종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고 분석가는 언급했다. 분석가는 또 주식이 저평가에 가깝고 회사의 4년 기업 가치 대비 EBITDA 비율의 평균치보다 훨씬 낮아 주식이 저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현재 엣시를 커버하는 분석가는 30명으로 ‘적극 매수’는 6명,’매수’는 8명이며 14명이 ‘보유’ 등급이다. 평균 목표 주가는 136.31달러이다.

엣시 주가는 이 날 개장전거래에서 3.9% 상승했다. 올들어 9.6%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