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선 LG생활건강... IT 보조기기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 모집

- IT 기술 활용…청각장애인용 FM 송수신기, 자막 안경 등 지원품목
- 4월 14일까지 30명 모집…1인당 500만원 내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달 14일까지 육아·사회활동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2020년 처음 시작한 LG생활건강의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일상과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울∙경기 지역의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 원 내외로 맞춤 설계된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ESG 경영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는 지원 대상의 범위와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기존 지원 대상인 지체 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시각 장애인과 함께 청각 장애인도 보조기기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 인원 역시 작년 25명에서 올해 30명으로 늘어 사업 개시 후 4년 간 총 112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들에게는 △이동용(휠체어, 보행감지기, 경사로 등) △학습·업무용(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청취보조기기 등) △육아용(배변알리미, 높이조절 유아침대 등) △건강관리용(휠체어 피트니스기기, 기립 보조기기 등) 등 일상생활 전반에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1인 최대 500만원 안팎에서 수량과 품목 제한없이 활용 목적에 맞춰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성장애인의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의 새로운 IT 기기를 제공한다. 청각 장애인이 대화를 하거나 회의, 교육을 받을 때 청취에 도움이 되는 ‘FM 송수신기 시스템’과 상대방의 음성을 글자로 변환해서 스마트 글라스 화면에 자막으로 표출하는 ‘음성.문자 변환 자막 안경’이 대표적이다. 또 다양한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포크가드(휠체어 바퀴살 위에 씌워 손 끼임을 방지하는 얇은 판 형태의 부속품)와, 응급 상황 대처를 위한 경보기와 삼단봉 등 호신용 기기도 지원 품목에 포함했다.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지원자에 선정되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는다. 이후 사용 및 관리 교육, 사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헌영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여성장애인에게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보조기기 지원을 확대해서 여성의 사회진출을 뒷받침하고 이들의 역량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beautifulfund.org)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atr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제공=LG생활건강,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