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호주의 청정 맥아만 사용…누적 판매 36억 병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테라가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맥주 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된 뒤 맥주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산 맥주 중 가장 빨리 판매량 100만 상자를 돌파하며 맥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출시 이후 올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6억 병에 달한다. 1초당 29병을 판매한 셈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11% 증가하며 10억병을 돌파했다. 이 기간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채널 판매량은 33% 증가했다. 테라를 생산하는 하이트진로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주류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테라의 판매량은 출시 이후 연평균 23%씩 성장했다”고 설명했다.테라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의 품질 확보를 위해 세계 맥아의 거의 모두를 검사했다. 그 결과 세계 대기질 1위 국가인 호주의 청정 맥아를 선택해 100% 사용하고 있다. 또한 발효과정 중 발생하는 리얼 탄산만을 100% 사용해 인위적인 따끔거림 없이 휘몰아치는 강력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각적으로는 청정함을 위해 대한민국 레귤러 맥주로는 최초로 녹색 병을 적용했다. 병 어깨 부분에는 100% 리얼 탄산을 상징하는 토네이도 패턴을 적용했다.

테라는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숟가락 모양의 테라 병따개, 소맥(소주+맥주) 제조기인 ‘테라 쏘맥타워’ 등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한 굿즈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해외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라는 홍콩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길을 넓히고 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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