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가 왕이네"…벤츠, BMW 꺾고 수입차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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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 '벤츠 E350 4MATIC'벤츠가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에서 BMW를 꺾고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인기 높은 벤츠 E클래스가 한층 많이 팔리면서 앞선 1~2월 BMW에 내줬던 1위 자리 탈환을 이끌었다.
수입차 1위 자리 두고 엎치락뒤치락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난달 판매량은 6533대로 BMW(5664대)를 869대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에 등극했다. 이어 아우디(2260대) 볼보(2156대) 렉서스(1376대) 포르쉐(1117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벤츠의 판매량 호조는 중형 세그먼트 E클래스 판매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로 전월(852대)보다 늘어난 1275대 판매됐다. E클래스는 작년 국내에서만 2만7429대가 팔려 글로벌 시장 중 1위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 2위는 렉서스 ES300h로 1003대 판매됐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는 전월 대비 10.3%가 증가한 2만1622대가 신규 등록됐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154대로 63.6%, 법인구매가 8686대로 36.4%였다.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 등으로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