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량진8구역에 공동주택 987가구 공급 확정

노량진 재정비 촉진지구 노량진 8구역 위치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 '노량진8구역'에 총 987가구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지하철 1·9호선이 지나가는 '더블 역세권'에다 여의도에 근접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4일 열린 제3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에 위치한 '노량진8구역은 북측으로 여의도와 대방역~노량진역에 인접해있다. 2021년 관리처분인가 이후 현재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구역이다. 구역은 연면적 9만9489㎡ 규모로 지하 4층~지상 29층, 공동주택 9개동과 테라스하우스 2개동, 총 987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이 중 공공주택 172세대는 분양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된다.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청사(1018㎡)를 건립하기로 했다. 구역 인근에는 보행자우선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가로경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사업지 주변 노후했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인근 여의도 직장인 및 2~3인 가구 등 다양한 주택 수요에 부응하는 여러 유형을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