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상자에 비싼 소고기 넣고 결제…마트서 물건 훔친 40대

경북 경주경찰서는 비싼 식료품을 저렴한 식료품 상자에 몰래 넣어서 결제해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후 2시쯤 경주시 황성동 한 마트에서 단무지 상자 아랫부분을 뜯고서 단무지를 빼내 다른 진열대에 올린 뒤 전복이나 소고기 등 비싼 식료품을 담고 정상적인 단무지 상자처럼 속여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약 한 달간 같은 마트에서 24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약 300만원 상당 식료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업주 신고를 받은 뒤 A씨를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