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서 복권 한 장 샀을 뿐인데…65억 당첨된 미국인

약 1300㎞ 떨어진 지역에서 복권 당첨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델라웨어주에 거주 중인 한 남성이 휴가차 방문한 플로리다에서 500만 달러(약 65억 원) 복권에 당첨됐다.

미국 CNN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에 거주 중인 피터 설리번은 휴가차 방문한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의 한 슈퍼마켓에서 500만 달러(약 65억 원)에 달하는 즉석 복권에 당첨됐다. 두 지역 사이의 거리는 약 1300㎞에 달한다. 플로리다 복권의 성명에 따르면, 설리번이 구입한 복권은 20달러(약 2만6000원)짜리 '골드러시 리미티드'였다. 해당 복권의 총 수량은 7560만 장으로, 딱 32장 들어 있는 1등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236만2500분의 1이나 된다.

설리번은 분할 수령을 택하는 대신 일시불로 396만 달러(약 52억 원) 수령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번에게 복권을 판매한 슈퍼마켓 역시 당첨 복권 판매에 대한 보너스로 2000달러(약 263만 원)을 수령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나 같으면 회사로 돌아가는 대신 플로리다에 한동안 정착할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설리번은 대부분의 다른 회차 당첨자들과는 달리 당첨금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