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특구' 50주년…과학 축제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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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축제·과학사랑음악회 등 개최대전시는 올해 대덕 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이 대덕 특구 50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50년 비전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먼저 과학의 날을 기념해 오는 20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제12회 과학사랑 음악회가 열린다. 28일에는 별 음악회, 천체 관측 등이 열리는 별축제를 시민천문대 일원에서 개최한다. 시민과 과학산업계 종사자가 참여하는 2023 과학마을 어울림마당 경기대회(29일)도 마련했다.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 열리던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27일부터 4일간 엑스포시민광장과 과학공원 일원에서 연다. 과학축제는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관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과학 축제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에는 5개 자치구와 함께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과학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월에는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대덕 특구 미래비전 선포식도 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대덕 특구 기념행사로 특구 성과 전시회와 기술사업화 박람회(9월), 국제 콘퍼런스(11월)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전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과학 현장 탐방도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 및 5개 자치구 공무원을 비롯해 각 분야의 지역 리더,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덕 특구를 둘러보고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 특구 50년 의미와 성과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50년 비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이라며 “국민이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