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 약세로 국제 금값 속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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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2,040달러로 2020년 8월 이후 최고치
"올해말 금리 인하 관측 퍼지면서 금값 상승세"
금 선물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거래증가 속에 202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6월 인도분 금 계약은 COMEX에서 온스당 2,040달러로 전날보다 2.40달러 올랐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금은 2020년 8월 6일에 사상 최고 수준인 2,069.40달러를 기록했다.미국 달러의 약세와 예상보다 약한 고용 데이터로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재점화된 것이 금 가격이 이 날 상승하는 배경이 됐다.
XM의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인 샤랼람포스 피소로스는 "시장에 올해 말 미국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금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인도분 은은 전날보다 18센트 하락한 온스당 24.93달러를 기록했다. 6월 인도분 팔라듐과 7월 인도분 플래티넘은 0.5% 상승한 온스당 1,034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