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희망 쏘아올렸다…실사단 韓첨단기술에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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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산은 우리나라의 첫번째 월드엑스포가 될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로 가득차 있는데요.지난 3일 우리나라를 찾은 국제박람회기(BIE) 실사단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 방문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일정 등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전민정 기자.
네, 저는 지금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에 대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 해운대에 나와있습니다.
1시간 전쯤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해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BIE 실사단이 후보지를 둘러본 후 소감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실사단은 이번 실사의 목적은 부산이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실사 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작성할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는데요.하지만 부산에 와서 따뜻하고 뜨거운 환영을 받았고, 정말 엑스포를 열고 싶어한다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엑스포 유치 열기에 대해 호평했습니다.
실사단장의 소감 직접 들어보시죠.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 : 부산이야말로 엑스포를 열 수 있는 모든 것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실사단은 어제 체험한 일명 '에어택시'라 불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에 찬사를 보냈는데요.
"지상에서의 교통이 하늘로 바뀔수 있는지 궁금하다, 아주 흥미로운 기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기후변화'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며 향후 더 심오하게 다뤘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내놨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실사는 '준비된 부산'을 확실하게 보여드린 후회없는 실사였다"라고 자평하며 부산에 대한 좋은 평가를 당부했습니다.
실사단 소감에서도 들었지만, 부산 엑스포 예정 부지를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신기술을 체험했는데, 실제 반응이 어땠나요.
부산 방문 이틀째인 어제 실사단은 부산엑스포의 주무대가 될 부산 북항 재개발구역을 찾았는데요.
실사단은 3차원 입체영상을 결합해 엑스포 개최의 당위성과 조성 계획, 경쟁력 등을 설명하는 3차 프리젠테이션을 받고 현장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부산항 북항이 어떻게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탈바꿈하는지, 실사단에게 보여줬습니다.
또 메타버스, 탄소중립, 첨단 신기술, 문화, 최대 규모 개도국 지원 등 부산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부산은 준비됐다"는 이미지를 심어줬습니다.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면 UAM이 북항과 가덕신공항 사이를 오가게 되는데요.
SK텔레콤이 만든 체험부스에서 실사단은 거대한 드론 형태의 UAM 기체에 탑승해 VR 고글을 쓰고 2030년북항의 미래를 구현한 혼합현실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요.
체험을 마친 실사단원들은 연신 엄지를 들어보이며 만족감을 나타냈고요.
UAM 이동속도나 충전시간 등에 대해 열정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부산 현지에서 우리 기업들의 엑스포 유치 지원 열기도 뜨겁다면서요.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네, 실사단장은 세계박람회 개최를 결정하기 위한 중요 채점 요인에 기업과 시민들의 지지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실제 부산에 와보니 기업들의 뜨거운 유치 지원 열기가 느껴졌는데요.
삼성전자는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부산 곳곳에 내걸었고요.
부산역 대합실 전광판, 김해국제공항 대형 TV 등을 통해 LG전자의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광고가 방영되고 있습니다.
또 현대차는 실사단에 제네시스 G80 전기차 모델 등을 이동 차량으로 지원하며 부산의 '탄소중립 엑스포' 강점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실사단은 오늘 저녁 유치기원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닷새 간의 숨 가빴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지금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