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이 대만문제 양보하길 바라는 건 제 발등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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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매카시 회동후 유럽위원장 만난 자리서 단호한 발언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미국 현지시간 5일)이 있은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문제에서 일절 양보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가 만약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타협하고 양보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며, 돌로 자기 발등을 찍는 일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 등 5개 기관이 이날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회동 직후 거의 동시에 성명 또는 담화를 발표하며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예고한 당일 시 주석의 단호한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오랫동안 실행해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하고, 대만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희망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어 유럽 측은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과 공급망 단절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중국 측과 교류 및 대화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연합뉴스
이어 "누군가가 만약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타협하고 양보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며, 돌로 자기 발등을 찍는 일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 등 5개 기관이 이날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회동 직후 거의 동시에 성명 또는 담화를 발표하며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예고한 당일 시 주석의 단호한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에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오랫동안 실행해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하고, 대만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희망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어 유럽 측은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과 공급망 단절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중국 측과 교류 및 대화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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