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혼조 마감 ‘테슬라 3.67%↓’…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6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34포인트(0.24%) 오른 3만3482.7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9.47포인트(1.07%) 떨어진 1만1996.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부진한 고용 지표와 7일 나오는 3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전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 건수가 990만건으로 감소한데 이어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도 약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4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명 증가를 대폭 밑돌았다.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치에 비해서도 크게 둔화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에 발표될 3월 비농업 고용지표로 옮겨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 31만1천명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3월 실업률은 3.6%로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비농업 고용 지표마저 둔화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확산될 수 있다. 이날 국채금리도 하락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약 3bp 내린 3.30%에, 2년물 국채금리는 4bp 내린 3.79%에 거래됐다.[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하락했다. 애플 1.13%, 넷플릭스 1.27%, 메타 1.51%, 마이크로소프트 0.99%, 알파벳 0.24% 하락 마감했다.■전기차주

테슬라는 3.67% 하락한 185.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 리비안도 4.88%, 루시드 2.53%, 니콜라 4.1% 하락했다.

■은행주

실리콘밸리은행(SVB)를 인수한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스는 이날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4.23%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포인트(0.16%) 하락한 456.5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3.30포인트(0.53%) 내린 1만5520.1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8.66포인트(0.39%) 내린 7316.3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8.42포인트(0.37%) 뛴 7662.94로 장을 마쳤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41(0.22%) 상승한 1,080.86를 기록했고, 229개 종목이 상승, 11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49(0.14%) 소폭 오른 1,089.83로 마감했다. 15개 종목이 올랐고,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85(0.88%) 상승한 212.58를 기록했고 126개 종목 상승, 60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15(0.19%) 오른 77.74를 기록했는데 186개 종목이 상승을 1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5.28% 줄어 12조8700억동(한화 약 7,23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30억동 순매수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에도 경기우려에 닷새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 하락한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60달러(0.1%) 하락한 2035.6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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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