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봉고 잡는다"…중국 비야디 1t 전기트럭 韓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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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 전기트럭 '티포케이(T4K)' 최초 공개·최대 246km 주행
국내 상용차 첫 V2L 탑재·티맵 EV 전용 내비게이션 제공
가격 4669만원·보조금+소상공인지원 합치면 1900만원대 구입 가능

T4K에는 BYD의 차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안정성을 강화했다. 국내 1t 전기트럭 중 최대용량인 82킬로와트시(kWh)를 장착해 환경부 기준 상온에서 최대 246km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터 출력 역시 국내 1t 전기트럭 중 최대성능인 140킬로와트(kW)다.현대차 1t 전기트럭인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의 1t 전기트럭 봉고3 EV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 211km보다 30km 이상 더 길게 주행 가능하다.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내보내는 V2L(Vehicle to Load)도 탑재했다. 충전구에 전용 젠더를 연결해 차량 배터리로 TV,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 외부기기를 구동시킬 수 있다.
실내에는 12.8인치 스마트패드가 탑재됐다.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티맵 EV 전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누구 오토'도 장착돼 음성을 통한 내비게이션 제어 및 전화걸기 등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의 가격은 4669만원으로 책정됐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치인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중 최대치를 받는 지역에서 소상공인 추가지원까지 적용받게 되면 약 19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게 GS글로벌의 설명이다.
국내 1t 트럭 시장은 난공불락의 성이다. 현재 소형 상용차 시장은 포터와 봉고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포터·봉고는 전기차 모델 3만5791대를 포함해 총 15만7237대 판매됐다. 포터는 9만2411대 팔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승용차와 상용차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판매된 차로 기록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