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취약계층에 한의사 방문진료 지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건강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주민에게 한의사 방문 진료를 지원하는 '한방왕진' 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동주민센터에서 의료급여 수급자 중 방문 진료가 필요한 주민을 추천하면 구에서 한의원에 의뢰해 필요성을 검토한 후 방문 진료를 한다. 서초구한의사회 소속 6개 한의원의 한의사들이 참여하며 진료·처방 외에 침술, 뜸과 같은 한방치료도 한다.

진료·첩약은 최대 6회 지원하고 내원 진료를 원하는 주민은 인근 한의원으로 동행해준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서초구한의사회, 남산교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초구한의사회에서 진료를, 남산교회에서 기탁한 후원금으로 진료비를 각각 지원하며 각 한의원에서는 첩약 비용의 절반을 보조한다.

구는 한방왕진 대상 주민에게 가정방문 수발, 식사 배달, 간단한 집수리 등을 돕는 '서리풀 돌봄SOS센터' 사업도 연계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방왕진 사업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