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명품 브랜드 이탈에 목표가 ↓"-NH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브랜드 수혈이 시급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지난해 계약이 종료된 명품 브랜드의 이탈로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며 "수입 패션의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올해 패션(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명품 브랜드사의 직진출 러시로 수입 브랜드 비중이 높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잠재적 리스크가 잔존하나 하반기 수입 브랜드 론칭 계획이며 자체 패션 브랜드 육성과 톰보이의 수익은 점진적인 개선이 진행 중이다.

올 1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 기준 매출은 3195억원,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브랜드 이탈과 일회성 인건비 등으로 이익 컨센서스 대비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수입 화장품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을 지속하고 면세 채널 회복 실적 기대치를 상향해볼 여지는 남아있어 중장기 관점에서 조정 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