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비트코인 올랐다…3만달러 돌파 가능성"

비트코인(BTC)이 계절성에 힘입어 핵심 저항선인 3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계절성은 특정 비즈니스 영역의 주기적인 변동과 특정 계절에 따라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주기를 의미한다.

7일 오전 11시 비트코인은 현재 약 2만8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TC는 올해 1분기동안 72% 상승해 2년만에 최고의 분기를 마감한 후 3월부터 저항 영역 근처를 맴돌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두 자릿수 랠리에도 불구하고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팽이 회전(spinning-top)'으로 알려진 저항 패턴에 봉착해있으며 이는 강세와 약세 사이의 우유부단함 또는 교착 상태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4월 긍정적인 계절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저항선을 뚫고 3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4월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기간으로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달이다.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은 4월에 평균 15.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출처: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출처: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
그러면서 매체는 비트코인 어떤 면에서 자체 성공의 희생자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지난 3달간 지나치게 상승한 나머지 일시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맷 말리(Matt Maley)는 최근 3월 급등과 같이 급격한 움직임을 보인 후 비트코인은 한동안 일정한 범위 내에서만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단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나면 투자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불안해하고 가상자산은 한동안 횡보 범위로 떨어진다"면서 "작년에만 이런 일이 여섯번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