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금 가격, 미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사상 최고치 기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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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ani Krishnan (바라니 크리쉬난)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2023년 4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금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모든 상황이 딱 들어맞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 그렇게 될까?
전망
시장의 방향성이 맞다면, 금요일에 발표되는 3월 미국 고용지표가 충분하게 뒷받침되는 경우 다음 주 월요일에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충분히 “뒷받침된다”는 것은 3월 비농업 고용건수가 의미 있게 줄어야 한다는 것이다. 2월 고용건수는 31만 1천 건이었고, 3월 고용건수 예상치는 23만 9천 건이므로, 20만 건대 초반 또는 20만 건 이하로 낮아져야 한다는 의미다.만약 그 정도 수치가 발표된다면 이코노미스트들 머릿속에서 경종이 울리고 경기침체에 대한 기대가 급격하게 높아지며, 연준에는 2주 전 금리인상이 당분간은 마지막이 되어야 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연준이 물러서면 달러에는 치명적일 수 있어서, 달러 지수는 최근 저점 아래로 낮아지고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 모든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도피하게 되고 금으로 몰려들 수 있다.적어도 현재로서는 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 갖춰지고 있으며, 그 촉매
제는 금요일에 발표될 비농업 고용건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금요일에는 성금요일 연휴로 시장이 휴장이기 때문에 시기는 빨라야 다음 주 월요일이 된다.
맥락
금은 지난 6주 동안 1,800달러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2,000달러를 반복적으로 돌파하는 등 상승 모멘텀을 멈추지 않고 있다. 뉴욕 COMEX 금 선물은 이번 주에 3거래일 연속으로 종가가 2,000달러를 상회했다.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순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일 것이다. 또한 미국 고용 성장의 의미 있는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44%에 그쳤다. 이에 40년래 최악의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고용과 임금 성장이 둔화되어야 한다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책에 대한 안도감이 나타났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신호도 보였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는 3월 고용이 14만 5천 건으로 2월의 26만 1천 건 대비 줄었다며, 미국 언론에서 취합한 이코노미스트 평균 예상치 21만 건보다도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넬라 리차드슨(Nela Richardson)은 성명서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3월 급여 데이터는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여러 가지 신호 중 하나다. 고용주들은 지난 1년간 강력한 고용과 임금 상승 호조에서 물러나고 있으며, 임금 상승율은 3개월 동안 정체된 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민간 고용 데이터는 거의 2년 만에 최소폭 성장을 보인 2월 미국 구인건수에 뒤이어 발표되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구인건수는 990만 건으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에는 비농업 고용건수가 51만 7천 건 증가했지만 3월에는 1월 대비 28만 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미국 인플레이션이 대한 새로운 우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22년 6월에 연 9.1% 상승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이후 둔화되어 지난 2월에는 연 6% 상승에 그쳐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느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 13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4.75%p 높여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0.25%에 불과하던 금리 최고 수준이 5%까지 상승했다.
연준이 금리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은 월간 비농업 고용건수였다.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 회복을 이끌었으며, 2020년 6월부터 꾸준하게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2천만 개 일자리 손실을 만회했다.
연준은 견고한 고용과 임금상승을 인플레이션의 두 가지 주요 동인으로 꼽았다. 월 평균 임금은 2021년 5월 이후 멈추지 않고 상승했다.
금 사상 최고치에 필요한 시장 행동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달러 지수가 100주 단순이동평균 100.20까지 추가 하락하면, 금의 사상 최고치 경신 시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달러 지수는 5일 지수이동평균 101.70에 동적으로 위치하고 있는 약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만약 상방 돌파되는 경우에는 안도감이 제공되고 일일 중간 볼린저 밴드 102.60까지 회복할 수도 있다.”
“최근 저점 101.09를 하향 돌파하는 경우에는 100.68 및 100.20까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 이 두 지점은 금 사상 최고치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채금리 측면에서는 7일 연속 하락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기술적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36%에 동적으로 위치한 5일 지수이동평균까지 단기 급등할 수 있다. 만약 비농업 고용건수가 달러를 지지한다면 국채금리는 200일 단순이동평균 3.50%까지 급등할 수도 있다.”
“이상적인 금 상승세가 2,070달러를 리테스트하고 상방 돌파해 2,090달러~2,140달러까지 상승한다면 미 국채금리는 3.15% 및 3.05%까지 급락할 수 있다.”
또한 딕싯은 금 사상 최고치 자체에 대해 2,090달러~2,140달러 밴드 내의 가격으로 금 현물 사상 최고치인 2,072.90달러가 경신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딕싯은 COMEX 금 선물의 사상 최고치는 2,078.80달러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5주 지수이동평균 1,965달러 및 수평적 지지 영역 1,990달러~1,980달러에서의 일관된 지지는 더 큰 급등을 위한 추가적 뒷받침을 제공했다.”
“2,055달러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승세는 다소 고르지 않을 수 있고 이후 2,070달러를 리테스트할 것이다. 주요 돌파 목표는 2,196달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비농업 고용건수가 금 강세론을 실망시키는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비농업 고용건수가 컨센서스 24만 건보다 높게 나온다면, 달러지수는 102.50까지 강세를 보이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금은 새로운 상승 시도 이전에 지지 영역인 1,970달러~1,960달러까지 단기 조정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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