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된 열차서 창문 1개 사라져…코레일 "수사 의뢰"

지난달 25일 창문이 사라진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사진=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차량기지에 정차된 열차의 창문이 사라져 수사를 의뢰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이문 차량기지에 정차해 있던 한 열차 객실 내 노약자석 상부 창문 1개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해당 창문의 틀에는 흠집이나 유리 파손 흔적이 없어 코레일 측은 외부인이 침입해 창문을 떼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은 5일 오전 해당 열차를 이문차량사업소로 옮긴 뒤 예비 부품 등을 활용해 창문을 교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기지는 외부인 통제 금지 구역인데 누군가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철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5일에는 달리던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에서 한 남성이 노약자석 위쪽 창문을 뗀 뒤 가방에 넣고 신도림역에서 하차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