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모든 외교 중심에 기업 지원과 재외국민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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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첸나이 현대차공장 찾아인도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인도 남부경제 도시인 첸나이를 찾아 현지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교민들과 만났다. 박 장관은 "외교 중심에 기업 지원과 재외국민 보호를 둘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도와 공급망·과학기술 협력 강화해야"
9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첸나이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현대차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산라인을 둘러봤다.그는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이 9000명이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품 등 연관산업까지 발전시켜 한국과 인도 양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교민·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는 "경제안보 시대에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와 공급망·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모든 외교의 중심에 기업 지원과 재외국민 보호를 둘 것"이라며 "외교부 1호 영업사원이 되어 전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기지화 하고,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박 장관은 뉴델리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박 장관은 이날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영빈관)에서 자이샨카르 장관과 만찬회담을 통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1973년 수교한 한국과 인도는 2015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