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대형 화물차 수소충전소 준공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 화물차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SK에너지는 울산 상개동 SK 울산 트럭하우스에서 ‘SK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대형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다.

이 충전소는 울산의 고속도로 관문인 울산IC와 7㎞, 청량IC와 3㎞ 거리에 있다. 대형 화물차 통행이 잦다는 점에서 이곳으로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충전 규모는 시간당 80㎏으로 대형 화물차 하루 40대, 수소 승용차는 시간당 16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정부와 울산시가 각각 40억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SK에너지는 13억원을 투자해 약 1.5㎞ 수소플랜트와 충전소를 잇는 지하배관을 설치했다. 충전소 운영은 SK에너지가 2046년까지 맡는다.SK에너지는 이 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화물차 고객을 위한 수소충전 사업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