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고채 금리 '뚝'…"긴축기조 완화 전망"

'23년 3월 국고채 3년물 금리, 전월말 대비 52.7bp 감소
2023년 3월말 국고채 금리 [자료사진 = 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23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국고채 금리가 전월말 대비 하락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70%로 전월말 대비 52.7bp 감소했으며, 국고채 10년물은 같은 기간 41.3bp 하락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협회는 월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긴축 강화 발언으로 금리가 상승했지만, 완화 기대감에 국내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 반전하며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국채, 특수채 등이 증가하며 3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5.6조 원가량 증가한 2,643.4조 원을 기록했다.

협회는 연초 효과가 소멸되고,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3.1조 원 감소한 10.2조 원을 기록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 반전됐다고 밝혔다.3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6건, 1조 7,850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5,05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조 4,060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조 8,080억 원 증가했으며, 참여율은 302.9%로 전년동월(281.1%)대비 21.8%p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2건, A등급에서 2건 미매각이 발생해 전체 미매각율은 5.4%를 기록하였다.다만 AA등급 이상의 미매각율은 0.6%인데 반해, A등급은 26.7%를 기록하여 비우량 회사채의 미매각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