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간부 공무원, 본회의장서 의원과 다퉈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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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간부 공무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원과 다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철민 의원이 '리더가 갖춰야 할 시민을 대하는 태도와 역량'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당시 수산 업무를 총괄하는 A 국장(4급)에 대해 저수온 피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업무에 태만하다고 질책했다.
김 의원이 발언을 마치고 의원석으로 돌아오자 A 국장이 김 의원의 팔을 잡아끌며 밖으로 나가자고 종용했다.
둘은 본회의장 밖으로 나갔고 복도에서 한동안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본회의장에서는 의원 전원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이 착석한 상태에서 의사일정이 진행 중이었다.
시의원들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정 시장과 A 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 시장과 A 국장은 지난 7일 시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사과했다. 여수시의정동우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사태는 의원과 국장 간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고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정기명 시장은 사죄하고 해당 국장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옥구했다.
/연합뉴스
10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철민 의원이 '리더가 갖춰야 할 시민을 대하는 태도와 역량'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당시 수산 업무를 총괄하는 A 국장(4급)에 대해 저수온 피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업무에 태만하다고 질책했다.
김 의원이 발언을 마치고 의원석으로 돌아오자 A 국장이 김 의원의 팔을 잡아끌며 밖으로 나가자고 종용했다.
둘은 본회의장 밖으로 나갔고 복도에서 한동안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본회의장에서는 의원 전원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이 착석한 상태에서 의사일정이 진행 중이었다.
시의원들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정 시장과 A 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 시장과 A 국장은 지난 7일 시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사과했다. 여수시의정동우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사태는 의원과 국장 간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고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정기명 시장은 사죄하고 해당 국장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옥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