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최고점에도 배고픈 증시…"일등공신은 따로 있다"

코스피 넉달만에 2,500선 돌파...코스닥 890선 접근
외국인, 유가증권시장 순매수...개인, 코스닥 순매수
환율 3.0원 오른 1,319.70원 마감
한국경제TV 방송화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10일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7일)보다 0.87%(21.67포인트) 오른 2,512.08에, 코스닥은 0.88%(7.71포인트) 상승한 887.78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45억 원, 281억 원을 팔아치우는 사이, 외국인이 7,410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4.75%), 화학(+2.65%), 비금속광물(+1.61%)이 올랐고, 종이목재(-1.60%), 건설업(-1.34%), 음식료품(-1.13%)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홀딩스가 7.85%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7.74%), LG화학(+5.04%)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LG전자(-1.14%), 신한지주(-1.00%), KB금융(-0.9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521억 원을 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04억 원, 1,764억 원을 팔아치웠다.

금융(14.80%), 일반전기전자(9.03%), 금속(2.29%) 업종이 장을 주도했고, 컴퓨터서비스(-3.75%), 소프트웨어(-2.60%), 방송서비스(-2.58%)는 하락했다.종목별로 에코프로가 24.70%, 에코프로비엠이 13.59%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은 각각 4.01%, 2.15% 내렸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에코프로는 하루에만 주가가 14만 3천 원 뛰며 72만 2천 원에 올라 단숨에 70만 원선에 자리했다. 시가총액은 18조 6,833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18위와 19위인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319.7원에 마감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