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도네시아 하늘길 개척…"설립 후 첫 운항"

제주항공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노선에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달 18일 인천~마나도, 19일 인천~바탐 노선에 각각 왕복 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띄운다. 마나도와 바탐은 인도네시아 대표 관광지다.

인도네시아 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인 마나도는 국적 항공사 가운데 제주항공이 최초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깨끗한 바다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어 글로벌 다이버들의 성지로 유명하다.바탐은 연중 온화한 날씨와 세계 100대 골프 코스로 꼽히는 골프장들이 즐비해 골프 여행지로 이름이 나 있다. 또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한 번에 여행할 수도 있는 여행지다. 40분만 페리를 타면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도입 예정인 신규기재(B737-8)를 활용할 노선 개발을 위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와 '양국 간 경제, 문화,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올 1월에는 현지 국영 기업인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