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부동산업체 쿠시먼&웨이크필드 '중립'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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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업 부동산 시장 침체로 레버리지 높은 업체들 우려
"부동산 시장 회복 올해 말에서 2024년으로 넘어갈 것"
골드만 삭스는 상업용 부동산 대기업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WK) 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종전 15.50달러에서 11달러로 낮췄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현재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레버리지가 높은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의 주식 전망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찬드니 루스라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중개업 전반의 매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자 비용 급증으로 EBITDA가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의 경우는 올해 레버리지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자 비용 급증에 현금흐름의 전환도 고르지가 않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안에 미국의 부동산 중개업 부문이 회복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라고 밝혔다. 연말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일부 부동산 거래가 회복 조짐을 보이더라도 이를 상쇄하고 남는 침체로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도전적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찬드니는 “따라서 우리는 2023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및 대출 시장을 신중하게 보고 있으며 올해 말에 예상됐던 부동산 시장 회복은 2024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미국내 전체 상업용 부동산 부문이 혼란에 직면한 가운데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 주가는 올들어 21%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