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미국 기업들 실적 자신감 하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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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ristine Short (크리스틴 쇼츠)금융 데이터 업계에서 지난 15 년 동안 그녀의 연구는 CNBC, Fox Business 및 Yahoo Finance등에 정기적으로 출연하여 기업 수익과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금융 뉴스 매체에 널리 소개되었습니다.(2023년 4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최고경영자(CEO)들의 자신감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던 불확실성 지수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신감이 흔들리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실적 발표 지수(LERI)는 시가총액 2억 5천만 달러 이상 상장기업의 평상시와 다른 현저한 실적 발표일 변동을 추적한다. LERI 기준 수치는 100이며, 100 이상인 경우 기업이 현재 및 단기 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미만인 경우에는 기업이 단기적으로 꽤 괜찮은 전망을 한다는 의미다.4분기 실적 발표 시즌(2023년 1분기에 진행)의 LERI는 104로 마감되었다. 이는 2022년 초 이후 기업들의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래에서는 최근 몇 년간 LERI 수치가 어떤 추세를 보였고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려고 한다.위 차트는 지난 7년간 분기별 LERI 수치를 보여 준다. 미국 대선이 있었던 2016년의 경우, 대선 전이었던 2분기와 3분기 그리고 심지어는 대선 기간이었던 4분기에도 기업들의 LERI 점수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미국 경제 및 나머지 영역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도 단기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했다. 이후 기업들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자 LERI 수치는 2017년 및 2018년 내내 낮았다. 단, 2018년 2분기에는 한 차례 상승했다.그러다 2019년에는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고, 2022년 초까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봉쇄되면서 불확실성은 지속되었다. 이후 기업들은 1년 동안 팬데믹을 거치면서 적응했고, 경제 재개방과 억압수요 급등으로 이득을 얻기 시작한 기업도 많아지면서 2021년 1분기에는 불확실성의 영향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남은 2021년과 2022년 1분기는 대체로 평범한 수준이었지만, 2022년 2분기에는 기업들이 다시 인플레이션, 금리,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LERI가 상승했다.
가장 최근에 보고된 분기인 2023년 1분기 LERI는 기준치 104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CEO들이 현재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반드시 좋다고 느낀다는 의미는 아니고, 오히려 환경에 맞춰 적응했고 변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어려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 특히 기술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인력을 대량으로 해고했다. 또한 다수의 기업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처하는 비용 절감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종종 투자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2분기 초, 기업 불확실성 다시 나타나 최근 은행 위기,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고용시장 약화 조짐 속에서 2분기에 LERI 수치는 상승할까? 초기 신호는 그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의 LERI는 4월 14일에 JP모건 체이스(NYSE:JPM), 웰스파고(NYSE:WFC), 씨티그룹(NYSE:C) 등 대형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전까지 공식적으로 계산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프리 피크(pre-peak) LERI는 104를 기록하고 있다. 초기에 확인된 기업보다는 뒤늦게 확인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들의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대한 첫 프리 피크 LERI 수치가 발표되는 4월 17일 주간에 다시 확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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