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챗GPT 스타일의 생성AI시스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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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및 중국어로 직장메시징앱과 스마트스피커에 추가
중국정부,서구AI기술 견제 및 중국식 서비스 지침 발표
알리바바(BABA) 그룹이 챗GPT 스타일의 생성 AI 시스템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 날 ‘통이 첸웬’이라는 이름으로 자사의 생성 AI 시스템을 이 날 출시했다. 알리바바는 이 시스템이 영어와 중국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에는 직장 메시지 앱인 딩톡과 스마트 스피커 시스템인 티몰지니에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모든 알리바바의 앱에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다니엘 장 알리바바 CEO는 “우리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도하는 기술 분수령의 순간에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주식은 이 날 홍콩 거래에서 1.6% 상승했고, 미국 예탁증권은 개장전 거래에서 0.2% 상승했다.
알리바바는 현재 6개로 기업 분할을 고려하고 있지만 AI 비즈니스는 계속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는 바이두(BIDU)가 지난달 자체 AI 챗봇을 출시했으며 중국 기업인 센스 타임도 10일 챗봇과 이미지 생성기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등 AI 경쟁이 뜨겁다.
중국 기술 기업들의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정부는 챗 GPT와 같은 서구에서 만든 AI 챗봇에 대한 접근을 규제하는 등 인공 지능 기술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 날 중국의 사이버 공간 규제 기관인 중국 사이버정보판공실(CAC)은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생성형 AI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