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연준위원과 투자자간 금리전망 격차 우려할 정도 아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올해 금리 전망에 대한 미 연방준비제도와 금리 하락을 기대한 시장 참가자들간 격차에 대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총재는 현지시간 10일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대담에서 "미래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개했다.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25bp 오려 긴축 기조를 이어갔으나,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올해 하반기 금리 하락을 예상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참가자들과 연준 위원들 간 금리 전망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오히려 시장에서 연준보다 더 급격한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 전망을 가늠하기 위해 "시장 참가자들이 경제지표를 따라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윌리엄스 총재는 이런 기대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로 떨어질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며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CME 그룹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다음 달 초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