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하나의 캡슐로 풍부한 아메리카노…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시중 제품보다 원두 1.7배 많아

별도의 커피추출기도 선보여
원두 다지는 특허기술 적용
카누 바리스타 머신
홈카페 문화가 확산하면서 캡슐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캡슐커피는 공간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동서식품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불편함을 없앤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를 출시했다.

○전용 커피추출기도 선보여

카누 바리스타는 시중 캡슐커피 용량 대비 약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고 있다. 원두 양이 많은 만큼 하나의 캡슐로도 풍부한 아메리카노를 추출해낼 수 있다. 통상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두 개의 캡슐을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앤 것이다.캡슐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커피의 신선도와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원두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도록 캡슐 외관에 다양한 색상과 삽화를 적용했다.

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이 50여 년간 쌓아온 커피 제조 기술력을 적용한 별도의 커피추출기도 내놨다. 카누 바리스타 커피추출기는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추출 기술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추출기에는 추출 전 분쇄 원두가 일정한 밀도로 평평하게 자리 잡도록 원두를 다지는 기술인 ‘트라이앵글 탬핑’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동서식품이 특허를 받은 기술이다.‘골든 에센스’라고 불리는 18~22%의 ‘황금 수율’로 커피를 추출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추출 수율은 분쇄된 커피에서 물에 녹아 내린 커피 성분의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물과 에스프레소가 나오는 추출구를 분리한 ‘듀얼 노즐 바이패스’ 방식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 방식으로 인해 사용자는 원하는 농도의 커피를 쉽게 제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스프레소, 따뜻한 커피, 차가운 커피 추출 기능을 나타내는 직관적인 버튼을 적용했다. 온수 추가와 추출구 고온 세척 기능도 원터치 버튼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색다른 경험 제공하는 ‘카누 하우스’

카누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
동서식품은 카누 바리스타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카누 하우스’를 운영한다. 매장 각 층은 집, 사무실, 도시, 정원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별도의 포토존도 조성했다.

카누 하우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루프탑 등 총 6개 층으로 꾸며졌다. 지하 1층 ‘카누리움’은 카누의 발자취를 담은 전시공간이다. 카누의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소개한다.1층 ‘카누 바리스타 라운지’에서는 카누 바리스타 머신과 캡슐커피를 선보인다. 루프탑 정원 콘셉트의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봄날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방문객들은 각 층에서 카누 바리스타 전용캡슐로 내린 커피와 호환캡슐을 활용한 에스프레소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아메리카노의 맛과 향을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원두를 담은 캡슐을 출시했다”며 “여기에 특허 받은 추출기술을 적용한 카누 바리스타 커피 추출기도 함께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카누의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카누 하우스에도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