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단일 산지 원두로 만든 '덴마크 오리진'…개성 있는 커피맛 즐겨요

브라질·과테말라·에티오피아
싱글 오리진 원두 사용한 6종
블렌드 커피와 달리 특별한 풍미
덴마크 오리진 6종
‘덴마크 오리진’은 동원F&B가 2021년 선보인 프리미엄 컵 커피 브랜드다. 단일 산지에서 재배한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 원두로 만든다. 여러 산지의 원두를 섞은 ‘블렌드(blend)’ 커피와 달리 원두 본연의 개성 있는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커피 원두는 기후, 토양, 가공 방식, 유통 방법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맛과 향이 변한다. 과거에는 같은 산지의 원두라 해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방식이 여러 산지의 원두를 섞어 만드는 블렌드 커피다. 이후 커피 생산 방식의 발전으로 커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성공한 원두 농장들이 속속 싱글 오리진 원두를 선보이기 시작했다.싱글 오리진 커피는 원두가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개별 원두가 가진 특별한 풍미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동원F&B는 이런 소비자를 겨냥해 싱글 오리진 원두로 만든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덴마크 오리진을 내놨다.

덴마크 오리진은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모카라떼, 카페라떼, 돌체라떼, 토피넛라떼 등 6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의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한다. 각 원두에 최적화된 로스팅으로 풍미를 극대화했다.

오리진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오리진 바닐라라떼는 과테말라 원두의 스모키한 향과 달콤한 바닐라 향이 조화를 이룬다. 오리진 모카라떼는 과일향이 특징인 에티오피아 원두와 카카오가 함께 들어 있다.오리진 카페라떼는 브라질 세라도 지역의 스페셜티 원두를 다크 로스팅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오리진 돌체라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지역의 원두를 미디움다크 로스팅으로 볶아 원두의 산뜻한 과일향과 달콤한 연유가 조화를 이룬다. 오리진 토피넛라떼는 다크 로스팅한 과테말라의 최고 등급 원두와 호두가 함께 들어있어 스모키한 향이 풍부하다.

동원F&B는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덴마크’만의 독창적인 커피 추출 방식인 ‘프리 A&T(preserve aroma&taste)’ 공법을 사용해 커피 본연의 향을 더욱 살렸다. 이 공법은 원두에서 추출한 커피 추출액을 급속 냉각하는 것으로, 원두 고유의 맛과 풍미를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 카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엄선한 단일 원두를 특성에 맞게 로스팅한 프리미엄 커피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지의 싱글 오리진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