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 시내버스 13개 노선 중 4개 운행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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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부산 시내버스가 맡은 노선…시, 대체노선 신설·1개 노선 증차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를 오가는 13개 시내버스 노선 중 부산 시내버스가 운행을 맡은 4개 노선이 오는 6월 운행을 중단한다. 김해시는 대체 노선을 신설, 기존 노선 증차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김해시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해∼부산 운행 시내버스 노선 개편 설명회를 했다.
홍태용 시장이 시민 100여명에게 직접 개편 내용을 알렸다. 홍 시장은 "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이 13개 있다.
이 중 부산 시내버스 회사가 맡는 노선 7개 중 4개 노선이 없어지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새로운 노선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노선 폐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 시장은 "신설 노선 준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6월 중순께 노선을 폐지해달라고 부산시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7개 노선 중 124번(김해 구산∼부산 서면), 125번(김해 불암∼구포시장), 128-1번(김해 구산∼신라대), 221번(김해 장유병원∼부산 하단)을 폐지한다. 1004번(김해 구산∼부산국제항만터미널), 123번(김해 구산∼부산 서구청), 127번(김해 구산∼부산 덕천역) 노선은 유지되고, 123-1번(김해 삼계∼부산 명지신도시) 노선은 신설된다. 김해시는 김해 시내버스를 투입해 4개 대체 노선을 신설하거나 증차해 노선 폐지에 대응한다.
913번(김해 불암∼부산 덕천역), 911번(김해 삼계∼부산 덕천역), 912번(김해 삼계∼인제대∼부산 덕천역) 노선이 새로 생기고, 220번 노선(김해 풍유∼부산 하단역)은 운행 시내버스 수가 늘어난다.
홍 시장은 "김해시에서 매년 경전철과 시내버스 보조금 등에 850억원 넘게 예산을 투입한다"며 "예산 사정으로 시민 불편을 모두 해소할 수 없지만, 대중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 시내버스 3개 사가 7개 노선, 김해시 시내버스 3개 사가 6개 노선을 부산∼김해 사이에 운행한다.
두 도시는 행정구역이 붙어 있어 동일 생활권이다.
하루 3만명 이상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두 도시를 오간다.
그러나 부산시는 올해 1월 초 김해시 삼계동에 차고지가 있는 1개 사가 맡는 2개 노선을 제외한 김해시 구산동에 차고지가 있는 2개 사 시내버스(5개 노선)가 3월부터 김해시 노선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부산시는 김해시 구산동 차고지를 올해 상반기 강서구 화전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내세워 김해노선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폐선하려는 노선은 부산시 보조금을 받는 부산 시내버스 회사가 맡고 있어 김해시가 노선 폐지를 막을 영향력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었다.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를 오가는 13개 시내버스 노선 중 부산 시내버스가 운행을 맡은 4개 노선이 오는 6월 운행을 중단한다. 김해시는 대체 노선을 신설, 기존 노선 증차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김해시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해∼부산 운행 시내버스 노선 개편 설명회를 했다.
홍태용 시장이 시민 100여명에게 직접 개편 내용을 알렸다. 홍 시장은 "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이 13개 있다.
이 중 부산 시내버스 회사가 맡는 노선 7개 중 4개 노선이 없어지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새로운 노선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노선 폐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 시장은 "신설 노선 준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6월 중순께 노선을 폐지해달라고 부산시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7개 노선 중 124번(김해 구산∼부산 서면), 125번(김해 불암∼구포시장), 128-1번(김해 구산∼신라대), 221번(김해 장유병원∼부산 하단)을 폐지한다. 1004번(김해 구산∼부산국제항만터미널), 123번(김해 구산∼부산 서구청), 127번(김해 구산∼부산 덕천역) 노선은 유지되고, 123-1번(김해 삼계∼부산 명지신도시) 노선은 신설된다. 김해시는 김해 시내버스를 투입해 4개 대체 노선을 신설하거나 증차해 노선 폐지에 대응한다.
913번(김해 불암∼부산 덕천역), 911번(김해 삼계∼부산 덕천역), 912번(김해 삼계∼인제대∼부산 덕천역) 노선이 새로 생기고, 220번 노선(김해 풍유∼부산 하단역)은 운행 시내버스 수가 늘어난다.
홍 시장은 "김해시에서 매년 경전철과 시내버스 보조금 등에 850억원 넘게 예산을 투입한다"며 "예산 사정으로 시민 불편을 모두 해소할 수 없지만, 대중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시 시내버스 3개 사가 7개 노선, 김해시 시내버스 3개 사가 6개 노선을 부산∼김해 사이에 운행한다.
두 도시는 행정구역이 붙어 있어 동일 생활권이다.
하루 3만명 이상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두 도시를 오간다.
그러나 부산시는 올해 1월 초 김해시 삼계동에 차고지가 있는 1개 사가 맡는 2개 노선을 제외한 김해시 구산동에 차고지가 있는 2개 사 시내버스(5개 노선)가 3월부터 김해시 노선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부산시는 김해시 구산동 차고지를 올해 상반기 강서구 화전동으로 이전하는 것을 내세워 김해노선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폐선하려는 노선은 부산시 보조금을 받는 부산 시내버스 회사가 맡고 있어 김해시가 노선 폐지를 막을 영향력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