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최근 BofA 제외한 전 은행 주식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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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위기에도 은행 경영자 처벌 없는 건 문제"
일본 상사들. 다양한 지분 보유 및 배당금 증가 매력
워렌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를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12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US뱅코프, 웰스파고, 골드만삭스,JP모건 등 대형 은행주식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BRK) 의 회장 겸 CEO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후에도 예금자들이 돈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에서처럼 은행에 이처럼 국가 경제를 흔드는 큰 문제가 발생해도 은행 경영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비판했다.
그러나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리더십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약 297억달러에 달하는 BofA의 지분 12.9%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5대 종합상사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버핏은 이들 회사의 주당 수익률은 14%정도지만 배당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 이들 5개 회사에 대한 지분을 각각 7.4%로 높였으며 추가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들 회사들이 다양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버크셔와 다소 비슷하며 인수 당시에 터무니없이 주가가 낮았다고 밝혔다. 버핏은 2020년 8월에 약 60억달러 상당의 투자금으로 미쓰비시,미쓰이,이토추,마루베니,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상사의 지분을 처음 인수했다.
일본의 종합 상사는 다양한 제품과 원자재 등을 거래하며 해외 위험에 대한 노출로 일부 투자자들로부터는 외면받고 있다. 그러나 버핏은 이 같은 전세계로 다각화된 사업에 투자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