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U자형 고속도로망' 구축 건의…도, 한국도로공사 방문

경남도는 13일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해 도내 1시간 단일생활권 형성과 산업·문화·관광 등 교류 기능 강화를 위한 'U자형 고속도로망' 조기 구축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내용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인 아일랜드 하이웨이와 연계한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건설, 남해고속도로 확장(사천IC∼하동IC)이다. 지역균형발전과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함양∼울산 고속도로 조기 개통, 진천∼합천 고속도로(남북6축) 기점 연장(진천∼합천+의령·고성)도 건의사항에 포함했다.

또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부산신항∼김해, 김해공항IC∼대동JCT, 칠원JCT∼창원JCT, 창원JCT∼진영JCT, 대동JCT∼양산JCT 구간의 고속도로 조속 추진도 요청했다.

특히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연계도로망 구축을 위해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중점 건의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지자체 민자도로 운영관리 효율화 방안 검토용역'과 관련해 남해안을 포함한 U자형 도로망 구축 완성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의 관문도로인 거가대로를 고속도로로 승격하는데도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향후 김해∼밀양 고속도로의 창원 연장,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중앙부처와 국회,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경남도 U자형 광역도로망 구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