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의 서울 노면전차 '위례트램' 2025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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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 5.4㎞서울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8호선 복정역을 연결하는 위례트램이 첫 삽을 떴다. 서울에서 트램이 운영되는 건 1968년까지 서대문~종로~청량리를 연결하던 트램이 사라진 후 57년 만이다.
환승역 3곳 등 정거장 12곳 설치
본선은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 5분, 평시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지선은 출퇴근 시간대 10분, 평시 15분 간격이다. 열차 한 대의 최대 탑승 인원은 260명이며 객차 5칸으로 구성된다. 객차는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할 수 있는 저상으로 설계돼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전선을 없애고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트램이 매립형으로 지어진 레일을 주행하기 때문에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도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 도심인 위례중앙광장 부근 정거장은 향후 건설될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신사역)의 환승 정거장으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