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 강릉시청 수소충전소' 구축 완료…17일부터 상업 운영

하루 12시간 가동, 월요일 휴무…2026년까지 1천450여대 보급
강원 강릉지역 첫 수소충전소가 강릉시청 민원인 주차장 내에 구축을 완료하고 17일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영을 시작한다. 하이넷 강릉시청 수소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에서 시유지를 임대받아 413㎡ 건축 규모로 구축한 연료전지차 충전소다.

2021년 1월 환경부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60억원을 투입한 하이넷 충전소는 충전기 2기를 설치했으며 시간당 80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 고압 압축가스 설비 등을 갖췄다.

도내에서는 11번째로 운영을 시작하는 수소충전소다. 시는 그동안 다른 지역 충전소를 이용하던 지역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수소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편의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충전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으로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 시간은 대당 6분 정도이다. 강릉시는 앞으로 수소전기자동차 202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대당 3천450만원을 지원한다.

2026년까지 1천450여대의 수소승용차를 보급할 계획이며 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무공해 자동차 보급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14일 "수소차량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사인 하이넷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수시 안전 점검을 시행하겠다"며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에너지 안전성에 대한 시민 의식이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