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책마을에 뽑힌 10권의 책…"주식시장 침체가 기회?"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10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한경닷컴에서만 작동합니다.
<베어마켓>세계적 금융시장 전략가이자 금융 역사가인 러셀 내피어는 이 책에서 과거 사례를 통해 침체장 대응 전략을 모색합니다. 침체장의 패턴을 알면 바닥, 즉 가장 싼 가격에 주식을 주워 담을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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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세계 석학들을 앉혀놓고 대담을 시켰습니다. 인간의 의식은 어떻게해서 만들어지는지,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 ‘터미네이터’처럼 인간을 위협할지 등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책은 그 대담의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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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전쟁> 흔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추출되는 자원은 석유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닙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채굴되는 모래는 470억~590억t으로 석유 추출량(130억t)의 네 배에 달합니다. 이 책은 모래 고갈이 심각하며, 생태계 파괴를 넘어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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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의 시대>2010~2024년 출생자를 통칭하는 이른바 ‘알파 세대’에 대해 말합니다. 알파 세대에 대한 이해는 육아 지침서로, 상품과 서비스의 기획 근거로, 부동산 투자 방향으로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저자들은 렌털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알파 세대의 특징을 감안할 때 주택 구입보다 월세 등을 훨씬 더 선호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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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문답법>, <10대의 뇌를 알면 아이와의 관계가 달라진다>

<부모의 문답법>은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다룬 책입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언어 병리학자 리베카 롤런드가 썼습니다. 언어학 이론과 임상 사례, 저자가 두 아이를 양육한 경험 등이 듬뿍 녹아 있어 뻔하지 않게 읽힙니다. <10대의 뇌를 알면 아이와의 관계가 달라진다>는 사춘기 청소년을 이해하는 열쇠로 ‘뇌’를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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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키워드로 읽는 오늘의 이스라엘>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탈무드’가 한때 유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 대해선 아는 게 많지 않죠. 이 책은 시오니즘과 분쟁, 디아스포라와 이민, 유대 정체성, 군대, 창업 정신, 미국과의 동맹, 오랜 율법 등 일곱 가지 주제로 현재 이스라엘을 조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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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빨>

‘신경근육차단제’라는 약물이 있습니다. 심장을 빼고 온몸의 근육을 멈추게 합니다. 그러면 숨도 못 쉬고 위험하겠죠. 그런데 사람을 살릴 때 필수입니다. 인공호흡기를 삽관할 때, 전신마취를 할 때 등에 쓰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잘 몰랐던 약물의 세계를 현직 응급실 의사가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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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피 룩의 왕국: 제이크루의 흥망성쇠>

‘프레피 룩’이란 게 있습니다. 미국 동부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의 옷차림을 뜻합니다. 단추를 단정히 채운 옥스퍼드 셔츠와 베이지색 면바지, 거기에 남색 재킷을 걸친 아이비리그 대학생을 떠올려 보세요. 이 프레피 룩도 유행에 따라 부침을 겪지만 또 유행합니다. 이 책은 프레피 룩이 계속해서 살아남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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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서독의 발명품(Der Osten: Die westdeutsche Erfindung)>

독일이 통일된 지 32년 지났습니다. 그런데 갈등이 여전합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서평 읽기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