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베트남 스마트시티 전시회' 한국관 운영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확대할 것"
베트남 스마트시티 한국관 운영 /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난 13∼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아시아 2023'에서 국내 중소기업 20곳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아시아 2023은 베트남 정부가 2018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공표한 이후 진행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마트에너지 등 스마트시티 산업 전반을 다루는 전시회다.한국관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현지 시장성, 제품 및 기술 경쟁력 등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투핸즈인터랙티브(증강현실 실내운동 플랫폼) △한길에이치씨(교통신호 통합제어 시스템) △디더블유아이(스마트 시설관리 솔루션) △지에스티(자동화 출입관리 로봇 솔루션) 등 20개사가 참여했다. 중기중앙회는 베트남 아세안사무소를 활용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행사기간 중 참여기업들은 총 5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기업인 에스이피협동조합은 LED가로등 시스템에 대한 기술전 및 기술사용 계약을 베트남 '자딘그룹'과 추진할 계획이며 스마트건설 통합관리 플랫폼 무브먼츠도 1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충묵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장은 "베트남 스마트시티 전시회 지원을 시작으로 참여기업들이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빠르게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한국관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