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드 "코스트코, 매출 증가세 둔화 불구 비즈니스 탄탄...매수의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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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20230417130418300.jpg)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베어드(COST)는 "코스트코는 3년여 만에 매출 증가세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탄력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90% 이상의 회원 재가입율 등으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터 베네딕트 베어드 분석가는 "코스트코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까지만 해도 6%를 웃돌았던 매출 증가세가 2월(3.5%) 반토막난 뒤 3월 0.5%에 그치는 등 두 달 연속 급감하고 있다"며 "코스트코가 일반 상품 판매 둔화에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대량 판매로 인플레이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과 소비자 지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위치 등을 감안하면 주가 매수를 늘릴 이유가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주당 535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혓다.
한편, 업계에서는 코스트코의 두 달 연속 매출 감소세는 미국 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또다른 징후로 읽으며 우려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