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이달 방문하기 좋은 장소 4곳 선정해 발표

경기관광공사가 외출이 많아지는 4월을 맞아 도내 외출하기 좋은 장소를 17일 발표했다.

◆'봄 수선화 축제' 열리는 화담숲

경기관광공사 제공
2013년 문을 연 화담숲은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라는 뜻을 가졌다. 16만5265㎡ 부지에 16개의 테마로 공간을 꾸몄다. 총 4000여 종의 식물을 수집·전시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입장할 수 있다. 숲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2시간~2시간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자작나무숲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봄 수선화 축제가 개최된다.

◆남한강변 정취 즐기는 양평 들꽃수목원

경기관광공사 제공
양평 들꽃수목원은 2003년 7월 11일 산림청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수목원에서는 나무를 비롯해 각종 들꽃을 만나볼 수 있다. 수목원 내부에는 아이 모양의 조형물이 방문객을 반긴다. 울창한 나무 사이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피크닉장이 마련됐다. 열대 온실에서는 각종 열대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경기관광공사 제공
수리산은 2009년 7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해발 451m의 슬기봉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태을봉(489m), 관모봉(426m)이 있다. 산 초입인 매쟁이골 입구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놀이기구들은 목재로 만들어져 자연친화성을 더했다. 미끄럼틀과 간이 클라이밍 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나남 출판사 회장이 설립한 '나남 수목원'

경기관광공사 제공
나남 수목원은 조상호 나남출판 회장이 설립한 수목원이다. 40년 넘게 출판사업을 하면서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숲을 조성했다. 수목원은 "나무처럼 살고 싶고, 나무처럼 늙고싶다"는 조 회장의 철학이 담긴 곳이다. 수목원에는 100세 수령을 자랑하는 산뽕나무, 팥배나무를 비롯해 50년을 훌쩍 넘긴 잣나무, 산벚나무, 참나무 등이 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