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강자 포스코이앤씨…올 수주액 벌써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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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롯데3차·현대4차도 따내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올 들어 리모델링 수주액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곳 5140억…총 1조1475억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열린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3차와 현대4차 리모델링 사업(조감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두 단지 수주금액은 총 5140억원이다. 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2446억원),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3차와 현대4차를 같은 날 수주함으로써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147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이번에 수주한 평촌동 향촌마을 롯데3차는 기존 530가구가 609가구(신축 79가구)로, 향촌마을 현대4차는 기존 552가구가 628가구(신축 76가구)로 각각 늘어난다. 수평 및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새 단지로 탈바꿈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두 단지가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마치 하나의 단지처럼 기존 지상 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하고, 두 단지를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경관 도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각 단지가 준공되면 전체 1200가구가 넘어 대단지 프리미엄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조직한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현장, 3만6369가구의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엔 142개 리모델링 전문 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해 ‘리모델링 파트너십 강화 설명회’를 열었다. 리모델링 관련 기술 노하우를 협력 업체와 공유하기 위한 설명회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