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자가면역치료제 개발 프로메테우스 14조원에 인수

프로메테우스 주가 개장전 70% 폭등
작년말 자가면역 치료제 3상 돌입으로 주가 상승
머크(MRK)는 자가면역 치료제에 중점을 둔 생명공학 회사인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RXDX)를 약 108억달러(약14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프로메테우스 주가는 17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70% 폭등한 194달러에 거래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크는 면역할 분야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주당 200달러에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다고 전 날 발표했다. 프로메테우스는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등의 질병에 대한 자가면역 치료제 PRA023에 대한 임상을 진행중이다.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프로메테우스의 인수를 통해 환자 수요가 많은 면역학 분야의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향후 10년간 성장을 견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는 올해 3분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54억2천만달러였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25% 상승했으며 특히 PRA023이 12월에 임상 3상으로 돌입한 후 주가가 크게 올랐다.

머크 주가는 1.5% 하락했다. 머크는 올들어 3.9% 상승했다.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차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