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 "우버 톱픽…투자의견 '매수'로"

"차량 공유와 음식배달 1314조원 시장서 지배력 높일 것"
구독 모델 우버원의 회원수 증가도 배달사업 성장 도움
제프리스는 우버(UBER)를 톱픽중 하나로 선정하고 매수 등급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49달러로 올렸다. 이 가격은 금요일 종가보다 56%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우버가 지배적인 규모와 네트워크 효과로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 분석가 존 콜랜투오니는 “우버의 차량 공유 및 음식배달 사업이 각각 1조달러(1,314조원) 규모의 잠재 시장 규모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5%의 침투율을 가진 우버에는 장기적인 성장 활주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버의 지배적 규모와 네트워크 효과가 고객 경험과 채용에 대한 재투자를 가능하게 해 시간이 지날수록 반복 고객을 늘려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는 특히 우버의 미국 음식 배달 사업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회사의 매출을 늘리는게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또 차량공유와 이츠, 화물 등 다양한 서비스와 지리적 다양성이 접근가능 시장(TAM)을 확장하는 동시에 교차 판매 기회를 촉진시켜 준다는 설명이다. 우버의 인상적인 EBITDA 성장도 장기적 수익성을 확고하게 해 주가 배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분석가는 우버의 구독 모델인 우버 원의 회원수가 2025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독 모델의 회원 증가는 배달 부문의 성장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하락 시나리오에서는 배달 사업의 성장이 예상보다 느려지거나 모빌리티와 배달 사업에서 경쟁업체에 시장 점유율을 잃을 경우 주가는 36%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버를 커버하는 분석가 45명중 강력매수는 14명, 매수는 26명으로 매수 의견이 지배적이다. 평균 목표 가격은 46.81달러다.

우버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1.6% 상승했다. 우버 주가는 올들어 27.3%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