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하락…257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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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0.29% 하락코스피지수가 18일 장 초반 소폭 밀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62포인트(0.18%) 밀린 2571.29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264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데 비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3억원, 212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오르는 종목보다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46%), LG화학(0.75%) 등이 오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1%), SK하이닉스(-0.56%), 삼성바이오로직스(-1.23%), 삼성SDI(-1.06%) 등이 하락 중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미 증시가 개별기업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인 만큼, 우리 증시도 이날 종목 장세를 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심리를 높이며 반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에도 긍정적"이라면서 "또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완화된 점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우려요소도 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하는 등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64포인트(0.29%) 내린 906.86에 거래 중이다.
시총 10종목들을 보면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1.02%), 에코프로(-0.81%), 엘앤에프(-0.63%), 펄어비스(-0.97%) 등이 내리는 반면 셀트리온제약(1.2%), JYP Ent.(0.57%) 등은 오르는 중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원 오른 1318.5원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소폭 올랐다. 미 증시는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 전환했지만, 대형 금융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등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0.71포인트(0.30%) 상승한 3만3987.1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8포인트(0.33%) 오른 4151.3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26포인트(0.28%) 상승한 1만2157.72로 거래를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