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흑자 전환할 것"…실적 개선 전망에 LG디스플레이 4% '상승'

LG디스플레이 직원이 ‘메타 테크놀로지’ 기술을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 16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770원(4.74%) 상승한 1만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 때 1만7170원까지 올랐다.이날 KB증권은 종목 보고서를 내고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2조원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가동률 상승과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4분기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LG디스플레이의 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10% 증가한 26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08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차입과 자산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분가치를 희석하는 유상증자 우려는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