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선 없앤 'LG 시그니처 OLED M TV' 첫 선…더 똑똑해진 3세대 '클로이 서브봇'도 공개

19만개 색상 조합 무드업 냉장고
불규칙한 바닥서 안정적인 이동
국물 넘침 최소화한 서빙로봇
LG전자는 19일 막이 오르는 ‘월드IT쇼 2023’에서 ‘LG 시그니처 OLED M TV’를 비롯한 최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19~21일 사흘간 열리는 ‘월드IT쇼 2023’에서 주요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주제로 고객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선 없는 TV·색상 바뀌는 냉장고

서빙용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 3세대’.
LG전자는 870㎡ 규모의 전시관 입구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12개를 이어붙인 대형 화면을 설치한다. 화면 속 브랜드 심벌인 ‘미래의 얼굴’이 다양한 움직임과 표정을 보여주며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10년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OLED M TV’가 대표 제품이다. 이 밖에도 LG 무드업 냉장고, LG 그램 스타일, LG 올레드 플렉스, LG 클로이 서브봇 등 신기술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모든 선을 없앤 TV인 ‘LG 시그니처 OLED M’을 국내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4K 화질에 120헤르츠(Hz) 화면 주사율을 갖춘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애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2개 부문 혁신상과 CES 공식 파트너 엔가젯이 선정하는 최고상을 받았고, 글로벌 유력 매체들로부터 약 70개의 CES 관련 상을 받았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일반 OLED TV보다 최대 70% 밝은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G3), TV에 공간 인테리어 감성을 더한 LG OLED 오브제컬렉션 포제와 이젤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포제와 이젤은 혁신적인 디자인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IDEA와 레드닷에서 최고상을 각각 받기도 했다.다채로운 색상의 LG 무드업 냉장고도 전시된다. 무드업 냉장고는 LG 씽큐(LG ThinQ) 앱에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해 약 19만 개 조합으로 냉장고 문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전시장에서는 무드업 냉장고와 무드업 김치냉장고 등 총 9대 냉장고가 연출하는 색상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현장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유형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LG스탠바이미, LG 틔운 미니, LG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개성 넘치는 공간부터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꾸민 럭셔리 주방도 있다.

○“국물 안 쏟아요”…더 똑똑해진 서빙로봇

Z세대의 관심이 높은 IT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노트북인 LG 그램 스타일, 10.9㎜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LG 그램 등 2023년형 LG 그램의 다양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은 LG 울트라기어의 게이밍 모니터, 노트북, 스피커와 총 20단계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OLED 게이밍 TV ‘LG OLED 플렉스’를 사용해볼 수도 있다.더 똑똑해진 서빙용 로봇 ‘클로이 서브봇’ 3세대 모델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다. 6개 바퀴에 독립적으로 서스펜션을 부착해 국밥, 라면, 음료 등을 싣고도 불규칙한 매장 바닥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로봇이 갑자기 멈추거나 출발할 때, 울퉁불퉁한 표면을 주행할 때 로봇이 떨려 국물이 넘치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LG전자의 최신 기술이 접목된 생활 가전도 등장한다.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CES 2023’에 처음 선보였던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 등이다/ 이 밖에 전자칠판, 스마트 모니터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제품은 물론 프로빔, 씨네빔 등 LG전자의 빔프로젝터 제품군도 만날 수 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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