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반려견·반려묘 AI기술로 신원 식별한다

AI·헬스케어·증강현실 등
80여개 기업·기관들 참여
지난해 4월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2’에서 참가자들이 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범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3’과 연계해 열리는 과기정통부의 ICT 분야 대표 전시 행사다.

올해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선 국내 산업계와 연구개발(R&D) 분야에서의 성과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ICT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증강현실 등 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선 ‘치매 예방과 인지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기술’ ‘반려견 및 반려묘의 AI 기반 실시간 특정 벡터 추출 및 신원 식별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의 성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이 우수한 ICT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벤처기업협회 등이 사업화유망기술설명회, ICT 중소벤처 상담회, 기술이전 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과기정통부가 2025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ICT R&D 혁신 바우처 2.0’ 사업의 공청회도 연다. 이 사업은 ICT 업체가 아닌 기업이 ICT를 도입하거나, ICT 기업이 다른 ICT를 도입하는 데 효과적인 ICT 바우처 R&D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올해 행사에서 성과 공유 및 확산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CT R&D 성과의 사업화를 확산하고 산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