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들불축제 방향, 숙의 민주주의 통해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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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우려와 대기 오염 논란 등으로 존폐 기로에 놓인 제주들불축제 추진 방향을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결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녹색당(이하 녹색당)은 18일 제주시에 '들불축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했다. 녹색당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22일간 청구인을 모집해 총 749명의 서명을 받았다.
녹색당은 서명부 제출 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 전체를 태우는 행위는 기후위기 시대를 역행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지 않다.
도민과 함께 상황에 맞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도민이 제대로 숙의해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행정 수장이 실행하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제주시가 지난달 운영한 카카오톡 들불축제 소통방에는 최대 180여명까지 접속하는 데 그쳤다"며 "시는 소통방에서 제안된 내용과 이달 중 별도 토론회를 열어 들불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받을 모든 사람이 숙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형식적 의견수렴 절차를 멈추고 민주적으로 숙의해 투명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녹색당은 서명부 제출 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 전체를 태우는 행위는 기후위기 시대를 역행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지 않다.
도민과 함께 상황에 맞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도민이 제대로 숙의해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행정 수장이 실행하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제주시가 지난달 운영한 카카오톡 들불축제 소통방에는 최대 180여명까지 접속하는 데 그쳤다"며 "시는 소통방에서 제안된 내용과 이달 중 별도 토론회를 열어 들불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받을 모든 사람이 숙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형식적 의견수렴 절차를 멈추고 민주적으로 숙의해 투명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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