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비리디안, 희귀 안질환 치료제 임상 긍정적...비중 확대"

17일(현지시간)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미국의 안과분야 신약 벤처 비리디안 테라퓨틱스(VRDN)를 분석대상에 새로 편입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다.

CNBC에 따르면 데릭 아킬라 웰스파고 분석가는 "비리디안의 희귀 안질환 치료제 'VRDN-001'가 FDA 승인에 한발 더 다가갔다"며 "해당 치료제는 경쟁 제약사보다 더 나은 효능과 안정성을 임상 결과로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비리디안의 VRDN-001은 시장에서 높은 평가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목표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83% 상승한 주당 46달러로 제시했다.

아킬라 분석가는 "현재 해당 부문 시장에서 호라이즌 테라퓨틱스의 테페자가 상당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비리디안의 'VRDN-100'은 테페자가 닦아 놓은 시장에 소프트하게 랜딩하며 후발주자의 잇점을 누리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비리디안 테라퓨틱스 측은 'VRDN-001'의 최종 임상 결과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회사는 지난해 8월 활동성 갑상샘 안질환(TE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2상에서 항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R) 항체인 'VRDN-001'의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