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리투아니아, 교통인프라 협력 강화키로(종합)

원희룡 국토장관, 리투아니아 교통통신장관 만나…해수장관도 별도 면담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8일 방한 중인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을 각각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원 장관과 스쿠오디스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교통 정책 및 모빌리티 혁신 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정부 간 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스쿠오디스 장관은 "리투아니아는 해상교통 개선과 핀란드-발트 3국을 연결하는 철도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 간 경험·노하우 공유를 요청했다.

원 장관은 리투아니아가 구체적인 사업정보를 공유한다면 공공기관과 건설 기업이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쿠오디스 장관에게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국제콘퍼런스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등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스쿠오디스 장관과의 오찬 면담에서 해운·항만 분야에서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한 데 이어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신남항 개발사업에 협력할 의향을 밝혔다.

아울러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리투아니아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