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준총재 "목표금리 0.5%p 더 올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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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업률에서 올 하반기 미 경제 침체 가능성 희박"
"인플레이션 줄고 있어도 월가 기대만큼 빠르진 않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총재는 은행 위기나 하반기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부인하며 "미국 정책 금리는 현재보다 0.5%포인트 더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불라드 총재는 미국 은행 위기는 정상화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 가능성 역시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노동 시장은 여전히 매우 강해 보이며 이는 소비로 이어지기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또 3월 10일 실리콘 밸리 은행이 붕괴된 후 급등했던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금융스트레스 지수는 정상적인 수치로 돌아갔으며 현재는 ‘0’이라고 불라드 총재는 밝혔다.
그는 긴축 주기가 마지막을 향하고 있으나 정책 금리는 현재보다 0.5%포인트 더 올라 높은 5.50%에서 5.75% 사이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가 빠르게 올랐다는 견해를 가진 경우에 경기 침체 예측을 말한다”면서 여전히 개별 가구 수준의 인플레이션 압박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월가가 기대하는 만큼 빠르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불라드 총재는 올해에는 금리를 설정하는 회의에 순환 멤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